■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염건웅 /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이틀째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대원 1명은 건물 안에 고립된 상태인데요. 진화 작업과 또 실종자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사실 저희 어제 뉴스 시간에 현장을 연결했었는데 그때만하더라도 큰 불길은 잡히고 진화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런데 다시 불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들이 있을까요?
[염건웅]
일단 어제 오전 5시 20분경에 이 불이 시작됐습니다. 물류창고에서 불이 시작됐고 바로 소방에서는 대응 2단계를 발령을 해서 조치했는데 여기서 큰불을 잡았단 말이죠. 큰불을 잡았기 때문에 대응단계를 일시적으로 낮췄습니다.
그것이 한 11시 30분경쯤에 대응단계를 낮췄다가 다시 또 12시경쯤에 다시 불이 급속하게 솟아오르면서 다시 대응 2단계로 전환해서 현재까지 27시간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그런 상태인데요. 그런데 여기가 쿠팡 물류센터이다 보니까 지금 현재 쿠팡 물류센터 중에 가장 커요.
그러니까 식품을 제외한 모든 물류를 취급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에 굉장히 많은 물류들이 있고 특히 이 안에는 택배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박스라든지 또는 비닐, 스티커 같은 가연성 물질들이 상당히 많단 말이죠. 그래서 이런 가연성 물질들이 발화지점인 지하 2층부터 화재가 옮겨붙어서 지상으로 급속하게 번지는 그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특히 오후부터는 전 층으로 화재가 옮겨붙어서 건물이 전소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그런데 아까 내부에 가연물질이 굉장히 가득했다라는 그런 부분도 말씀드렸지만 특히나 이런 부분 때문에 굉장히 고온의 열기와 또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해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그러니까 앞에서는 1m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지금 화면에도 보면 검은연기가 상당히 많이 나오거든요. 이것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기는 하네요.
[염건웅]
네, 맞습니다. 가연성 물질이 워낙 많다 보니까 일단은 외부에서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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